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을 펼친 정설빈(24,현대제철)이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설빈은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첫 경기라 긴장도 됐지만 생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렸다. 태국이 약팀이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5-0으로 크게 이겨 기뻤다”고 말했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지난 14일 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5-0 대승을 거뒀다. 정설빈은 혼자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정설빈은 윤덕여 감독이 믿는 공격수다.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가 8강부터 합류가 가능한 가운데, 최전방을 책임질 킬러로 뽑힌다. 정설빈은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포커스는 8강에 맞춰져 있다. 정설빈은 “지금은 70~75%정도 팀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 토너먼트에서 북한을 만날 확률이 높은데 이겨서 결승에선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일본을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일본이 아시아 최강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회가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본을 이기면 기쁨이 배가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되고 한일전이라 많은 관심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서 인도와 2차전을 치른다.
[정설빈.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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