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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했다.
김현중은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최근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하는가 하면,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이하 김현중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 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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