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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아들 방조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대한 처분을 희망하지만 결과를 담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이 각종 경로를 통해 마약 흡입으로 중국 경찰에 체포된 아들 방조명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요구하고 있지만 희망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워 보인다고 홍콩 현지 언론을 인용, 시나연예 등서 지난 15일 보도했다.
성룡의 아들 방조명은 지난 달 14일 체포돼 31일간 구류소에서 지내고 있다. 방조명이 체포되던 날 성룡은 런던에서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며 홍콩에 돌아온 뒤는 후배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성룡은 17일에야 아들이 마약 흡입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베이징의 지인들을 통해 아들을 만나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방조명은 8년간이나 마약 흡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이징서 체포 후 받은 조사에서 마약 소지와 흡입 외 타인에게 마약 흡입을 권한 혐의까지 받았다.
방조명은 빠르면 이달 말 중국에서 법원 심리에 넘겨질 것이며 유기징역 3년 이하의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방조명은 관련 법률에 따라 상소 기회가 한 차례 주어진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방조명의 부모인 성룡과 임풍교가 각종 채널을 통해 방조명에 대해 정부가 관대한 처분을 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방이 대대적인 중국 정부의 마약 단속망에 걸린 데다 죄질이 비교적 나빠 관대한 판결을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시각이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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