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중계 도중 MBC 허구연 해설위원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극찬 세례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스타성이 출중한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성장해야 프로야구 흥행과 야구 발전을 이끈다고 믿기 때문에 선수들의 플레이와 인성,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야구팬들은 이렇듯 허구연 해설위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어린 선수를 '허구연의 남자'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야구팬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허구연의 남자'가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8일부터 일주일간 총 82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300명(36%)의 선택을 받아 진정한 허구연 해설위원의 남자로 선정됐다.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추며 성장한 정수빈은 허구연 해설위원의 첫째 아들로 불리고 있다. 정수빈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종욱의 중견수 빈자리를 메우며 강한 어깨로 7외야보살(외야보살 5포인트)을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22희생타(희생타 5포인트), 71득점(득점 5포인트), 26도루(도루 10포인트)로 발 빠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카스포인트 1,862점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넥센 강정호(189명, 23%)가 뽑혔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사상 유격수 최초 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강정호는 대형 유격수로서 기량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강정호는 카스포인트 4,003점을 기록하고 있어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넥센 박병호와 함께 카스포인트 대상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위는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삼성 이승엽을 이을 선수라 극찬을 받은 NC 다이노스 나성범(99명, 12%)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8일 2개의 홈런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허구연 해설위원의 눈에 띈 나성범은 올 시즌 카스포인트 3,41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삼성 배영섭의 군입대 공백을 완벽히 메운 삼성 박해민(74명, 9%)이 뒤를 이었다. 신고선수 출신인 박해민은 56득점, 28타점, 31도루, 카스포인트 1,271점을 쌓으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MBC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카스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다.
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을 통해 2014 프로야구의 핫이슈를 바탕으로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허구연 해설위원(왼쪽)과 두산 정수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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