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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만 특급' 천웨인(25)의 승리 행진이 거침 없다.
천웨인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5-2로 승리했고 천웨인은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17년 만에 좌완 16승 투수 배출에 성공했다. 지난 1997년 지미 키가 16승을 거둔 이래로 볼티모어엔 시즌 16승을 거둔 좌완투수가 단 1명도 없었다.
또한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90승 6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이날 지구 2위 토론토를 꺾어 매직넘버 2개를 줄였다. 볼티모어는 지구우승 달성시 17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해에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었다.
천웨인은 1회초 무사 1,3루 위기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고 5회초 대니 발렌시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 없이 호투했다.
볼티모어는 1회말 애덤 존스의 내야 안타 등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뒤 3회말 넬슨 크루즈의 1타점짜리 우전 적시타, 4회말 라이언 플래허티의 우월 투런포로 5-1 리드를 잡아 승리를 예감했다.
[천웨인. 사진 = MLB.com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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