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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구 우승이 보인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운명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3경기차로 벌린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일격을 당해 양팀의 격차는 4경기차로 벌어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3회말 1사 후 웨이드 마일리가 좌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크리스 오윙스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이어진 것은 A.J. 폴락의 볼넷. 2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마크 트럼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작렬, 애리조나가 4-0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7회말 수비에서 폴락의 좌중간 적시 3루타, 트럼보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이날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로 나선 마일리가 7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11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86승 64패의 다저스와 82승 68패의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4경기차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가 유력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여야 하는 부담이 있다. 단 한판으로 포스트시즌이 끝날 수도 있어 그만큼 지구 우승의 가치는 더 크게 느껴진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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