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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하선이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유혹'에서 나홍주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남다른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박하선은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를 통해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이라 쉽지 않았다. 나홍주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것 같다"며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16일 방송된 '유혹' 20회(마지막회)에서 그 동안 갈등을 빚던 인물들과 화해의 시간을 가지며 독립적인 삶을 택했다. 그의 남편에게 "10억원을 주겠다"며 3일의 시간을 제안했던 유세영(최지우)은 나홍주에게 사과했고, 강민우(이정진)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나홍주에게 함께 홍콩에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나홍주의 선택은 자기 자신을 찾는 일이었다. 그 동안 아내로서 내조에 힘쓰던 나홍주는 누구의 손도 잡지 않고 혼자 서는 길로 들어섰다. 이미 아픔을 겪으며 단단해진 나홍주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소속사 측은 "'유혹'이 방송되는 내내 나홍주의 감정을 이어가기 위해 박하선은 손에서 대본을 놓지 못했다. 그만큼 감정의 스펙트럼이 컸고, 애착이 컸던 캐릭터였다"며 박하선의 남달랐던 애정을 전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등이 출연했다. '유혹' 후속으로는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비밀의 문'이 오는 2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박하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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