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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또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라미레즈가 오른 팔꿈치 염좌 부상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날 라미레즈는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저스틴 터너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라미레즈의 정확한 부상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라미레즈는 올 시즌 잔부상으로 31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9경기 타율 2할 8푼 3리 13홈런 69타점. 손가락과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고, 지난달에는 오른 복사근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라미레즈의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는 것. 이전 10경기에서 타율 4할 4푼 4리(36타수 16안타), 홈런 없이 9타점을 올렸다. 9월 첫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이후 물오른 타격감으로 다저스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라미레즈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선두 다툼에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스캇 반 슬라이크가 5번, 터너가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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