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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2년 만에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왕좌를 탈환했다.
워싱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이날 전까지 매직넘버 2를 기록 중이던 워싱턴은 지구 2위 애틀랜타와의 승차를 12.5경기 차로 벌리며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단번에 매직넘버 2개를 삭제하며 NL서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한 워싱턴이다.
팽팽하던 승부는 홈런 한 방에 갈렸다. 워싱턴은 0-0으로 맞선 6회초 이안 데스먼드가 애틀랜타 선발 애런 하랑의 5구째 80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9회초에는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데스먼드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워싱턴 선발 태너 로크에 7회까지 단 5안타로 꽁꽁 묶였고, 이후 등판한 계투진도 공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로크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4승(10패)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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