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오리온스행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1순위는 예상대로 이승현(고려대, 197cm)이다.

이승현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의 선택을 받았다. 오리온스는 모비스, LG, kt를 제외한 7개구단 중 1라운드 1순위 픽을 얻었고, 주저하지 않고 이승현을 지목했다.

이승현은 용산고를 거쳐 고려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4년간 고려대를 대학농구 최강으로 이끈 대학 최고의 파워포워드. 197cm에 109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파워,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 어시스트,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일찌감치 이번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95명의 선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KBL 어느 구단에 입단하더라도 즉시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스는 KBL 신인드래프트 최초로 1순위 픽에 성공했다. 이승현의 영입으로 전력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전통적으로 골밑이 약했다. 올 시즌에도 외국인선수를 모두 파워포워드로 뽑았고, 토종 빅맨 장재석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경쟁력이 높지 않다. 이승현이 가세하면서 오리온스는 내, 외곽 균형을 맞췄다.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승현.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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