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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 이승현이 창단 첫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오리온스의 품에 안겼다. 허웅은 아버지 허재의 품 대신 동부 유니폼을 입는다.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총 21명의 선수가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 순서를 추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3~10위가 동일한 확률(12.5%)로 1~8순위 지명권을 추첨에 나섰다.
지명 순서 추첨 결과, 오리온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오리온스는 KT가 7순위 지명권을 갖게 되면서 1라운드에서 1순위와 7순위 지명에 나설 수 있었다. KT와 오리온스는 지난 해 12월, 선수 4명씩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KT의 1라운드 지명권과 오리온스의 2라운드 지명권 역시 맞교환했다.
이에 따라 1라운드 지명은 오리온스-삼성-전자랜드-KCC-동부-KGC-오리온스(KT 지명권)-SK-LG-모비스 순으로 진행됐다.
오리온스는 전체 1순위로 이승현(고려대)을 지명했다. 이승현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MVP를 차지한 주인공으로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삼성은 김준일(연세대)을 지명했고 3순위 전자랜드는 정효근(한양대)을 호명했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KCC는 김지후(고려대)를 지명, 허재 감독과 아들 허웅(연세대)의 만남은 무산됐다. 허웅은 전체 5순위로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KGC는 전체 6순위로 김기윤(연세대)을 지명했고 또 한번의 1라운드 지명에 나선 오리온스는 이호현(중앙대)을 택했다.
이현석(상명대)은 전체 8순위로 SK에 지명돼 상명대 출신으로는 역대 최초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LG는 전체 9순위로 최승욱(연세대)을 지명했으며 1라운드 마지막 지명에 나선 모비스는 배수용(경희대)의 이름을 불렀다.
이승현과 김준일은 예상대로 1,2순위를 석권했고 대학 졸업예정자가 아닌 선수로서 드래프트에 참가한, 얼리 엔트리 3명(정효근, 허웅, 최승욱)이 전원 1라운드 지명되는 결과를 낳았다.
▲ 2014 KBL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1(1). 오리온스 - 이승현(고려대)
2(2). 삼성 - 김준일(연세대)
3(3). 전자랜드 - 정효근(한양대)
4(4). KCC- 김지후(고려대)
5(5). 동부 - 허웅(연세대)
6(6). KGC - 김기윤(연세대)
7(7). 오리온스 - 이호현(중앙대)
8(8). SK - 이현석(상명대)
9(9). LG - 최승욱(연세대)
10(10). 모비스 - 배수용(경희대)
2라운드
1(11). 모비스 - 김수찬(명지대)
2(12). LG - 주지훈(연세대)
3(13). SK - 최원혁(한양대)
4(14). KT - 박철호(중앙대)
5(15). KGC - 석종태(동국대)
6(16). 동부 - 김영훈(동국대)
7(17). KCC - 한성원(경희대)
8(18). 전자랜드 - 이진욱(상명대)
9(19). 삼성 - 배강률(명지대)
10(20). KT - 지명 포기
3라운드
1(21). 오리온스 - 김만종(성균관대)
2(22). 삼성 - 지명 포기
3(23). 전자랜드 - 지명 포기
4(24). KCC - 지명 포기
5(25). 동부 - 지명 포기
6(26). KGC - 지명 포기
7(27). 오리온스 - 지명 포기
8(28). SK - 지명 포기
9(29). LG - 지명 포기
10(30). 모비스 - 박민혁(건국대)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이 201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연세대 허웅이 201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지명된뒤 동부 김영만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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