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비교 자체가 영광스럽다.”
예상대로 2014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이승현(고려대, 197cm)이었다. 이승현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서 1순위 픽을 획득한 고양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승현은 고려대의 정기전, 전국체전 일정을 소화한 뒤 11월께에 오리온스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승현이 드디어 프로에 온다. 대학 최고의 파워포워드의 KBL 행. 그는 “오리온스는 원했던 팀 중의 한 팀이다.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챔프전 우승까지 보탬이 되겠다”라고 했다. 이어 고려대 출신 최고의 파워포워드 현주엽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비교 자체가 영광스럽다”라면서도 “현주엽 선배만의 스타일이 있고, 나는 내 스타일을 살리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학에서 두목호랑이라고 불렸는데 이젠 KBL서 두목호랑이라고 불리겠다. 이뤄야 할 목표”라고 했다. 많은 과제가 있다. 그가 프로에서 갈고 닦아야 할 부분은 언론이 수 차례 지적했다. 이승현은 “어떤 식으로든 한발 더 뛰고 근성으로 커버하겠다.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모르겠지만, 슛이면, 슛, 포스트업이면 포스트업 등 중점적으로 연습하겠다. 오세근 형, 함지훈 형을 꼭 막아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승현은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느낌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1순위란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라고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의 성공은 신인드래프트 지명순위가 결정해주진 않는다. 이승현의 프로 정복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승현(오른쪽).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