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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초연 10주년을 기념한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로 귀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뮤지컬을 넘어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는 작품이다.
2005년 첫 내한 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킨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이번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한국초연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의미를 갖는다.
지난 10년 동안 다수의 내한공연과 한국 공연을 통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노트르담 드 파리'인 만큼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 확정 소식만으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05년 초연 당시 최고 드림팀이라 불리던 프랑스 오리지널 주요 배우들의 출연 확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한국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를 거쳐 2016년에 프랑스 파리로 다시 돌아가는 월드 투어가 시작되며 여정의 출발점으로 한국을 결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프랑스에서도 지난 9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완벽한 문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노래로 완성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원어로 들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프렌치 오리지널 팀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공연을 재정비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간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미 여러 번의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콰지모토 역의 맷 로랑과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를 선두로 한 프렌치 오리지널 팀은 "이제껏 선보였던 그 어떤 '노트르담 드 파리'보다 최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내한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1998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서 1,2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명실공히 유럽 뮤지컬의 자존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오는 12월 대구에서 월드 투어의 서막을 시작하며 서울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2015년 1월 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이번 투어는 약 3개월 동안 대구를 비롯하여 대전, 광주 등에서 지방투어를 예정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인터파크에서 서울과 대구 공연의 티켓을 동시에 오픈 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포스터.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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