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서울이 웨스턴시드니(호주)와의 4강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웨스턴시드니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꾸준한 공격시도에도 불구하고 상대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웨스턴시드니를 상대로 에스쿠데로와 박희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 고요한 이상협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주영 김진규 이웅희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은 전반전 초반 박희성과 에스쿠데로의 잇단 슈팅으로 웨스턴시드니 골문을 두드렸다. 웨스턴시드니는 전반 24분 사바의 슈팅으로 서울에 맞섰다. 서울은 웨스턴시드니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38분 고요한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코비치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고요한과 박희성을 빼고 몰리나와 에벨톤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0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이상협 대신 강승조를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전 중반 몰리나와 에벨톤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마저 골키퍼 코비치에 막혔다.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 웨스턴시드니는 후반 38분 사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계속되는 공격 시도로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후반 45분에는 에벨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양팀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웨스턴시드니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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