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시드니 감독 "서울 원정 무승부, 만족스럽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웨스턴시드니(호주)의 포포비치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웨스턴시드니는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에 만족한다. 원정에서 0-0 결과를 가져갔기 때문에 2차전 홈경기는 수월할 것이다. 프리시즌에 원정경기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20분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2차전에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8강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두번 모두 0-0으로 비긴 후 4강에 올랐다. 지금은 팽팽한 상황이다. 홈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수비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선수들은 프리시즌에 경기를 이어가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2주후에 열리는 홈경기에선 체력적으로 좋아지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 경기 운영에 대해선 "홈경기에선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강했다. 홈경기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포포비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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