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이광종호의 해결사 김승대(23,포항)가 사우디아라비아전 골은 운이 따랐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한국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전반 11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승대는 경기 후 인터뷰서 “득점 이후 조급한 면이 있었다. 추가 득점을 살리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말레이시아와의 1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비공식 연습경기까지 포함하면 지난 6월 쿠웨이트와의 평가전부터 5경기 연속득점이기도 하다. 물오른 득점 감각이다. 하지만 김승대는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며 들뜬 마음을 이내 가라앉혔다.
김승대는 “오늘 골은 운이 좋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골인 줄 몰랐다. 상대 발을 맞고 들어가서 자책골인줄 알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연속골을 계속 넣으면 좋겠지만 부담을 갖긴 싫다. 골 찬스를 살리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김신욱, 윤일록이 쓰러지면서 이광종호는 공격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김승대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김)신욱이형 부상이 아쉽지만 아직 시간이 있고 다른 선수들로도 충분히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승대. 사진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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