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이광종호의 ‘변속엔진’ 이재성(22,전북)이 90분 풀타임을 뛰며 16강을 도왔다.
한국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전반 11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해 기쁘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온 점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재성은 말레이시아전보다 전진배치되어 플레이를 펼쳤다. 이재성은 “1차전보다 올라가서 세컨볼을 노리거나 패턴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신욱, 윤일록이 초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광종호의 전술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재성은 “감독님께선 특별한 주문을 하진 않으셨다. 다만 좀 더 여유있게 공격의 템포를 조절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반에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던 것과 달리 이재성은 후반 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후방으로 내려왔다. 이재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었고 공수 간격이 벌어지다보니 좀 더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우리도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히자고 했다. 그런데 좀 더 강하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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