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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마담 뺑덕'이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찬사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마담 뺑덕'은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 평단에게 고른 찬사를 끌어냈다.
"잘 알려진 한국의 고전 설화를 비틀린 악몽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동화"라는 필름 스테이지의 평은 '마담 뺑덕'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이라는 출발점에서 시작된 영화임을 다시 한 번 각인,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 해외 유명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은 "'위험한 정사'와 '올드보이'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두 작품 각각을 좋아했던 이유 그대로 이 영화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내놓으며 '마담 뺑덕'에 내재한 에로티시즘과 집착, 복수의 공존이 제대로 통했음을 입증했다.
더불어, 지독한 사랑과 집착의 한 가운데 위치한 두 남녀, 정우성과 이솜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비트' 이래 여성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한국 영화가 가장 사랑했던 남자 배우 중 한 사람인 정우성은 '마담 뺑덕'에서 스스로 쌓아 올렸던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하는 동시에 그것을 허물면서도,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다양한 겹(layer)을 가진 인물을 훌륭히 연기했다"며 배우 정우성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나쁜 남자로 분한 파격 변신에 극찬을 보낸 것.
순수한 처녀에서 도발적 악녀로 극과 극의 변신을 보여준 이솜에 대해서는 "젊고 새로운 여배우 이솜은 첫사랑에 눈뜬 사랑스럽고 순수한 연기가 돋보이는 전반부에서 이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뿐더러, 순수함을 빼앗긴 뒤에도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 면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한 후반부를 통해 다양한 층위(layer)를 가진 보기 드문 팜므 파탈을 뛰어나게 연기한다"고 평가했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 시킨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마담 뺑덕' 스틸컷.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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