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가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카트'는 내달 30일 개막을 앞둔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최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영화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영화제로, 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카트'는 올해 초청작 중 가장 주목 받는 작품으로 꼽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앤더슨 리(Anderson LEE)는 "부지영 감독의 '카트'는 격정적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현대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메시지 또한 전하며,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라며 공식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앞서 '카트'는 지난 14일 폐막한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영화",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내달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잇따른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카트' 스틸컷. 사진 = 명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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