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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치렀다.
박순호 대한요트협회장이 단장을 맡은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마카오,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캄보디아 등 5개국과 함께 공동으로 입촌식을 가졌다.
이날 입촌식은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에 이어 국가연주, 국기게양,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사,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36개 전 종목에 선수 831명, 본부임원 60명, 경기임원 177명 등 총 1068명으로 구성돼 역대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대 규모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가장 많은 9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도 안방에서 열리는만큼 부산 대회 이상의 기록도 내심 노리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수영의 박태환(인천시청), 체조의 양학선(한국체대),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 사격 진종오(KT) 등 스타 선수들도 모두 나와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또 남자 야구와 축구, 배구, 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도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으로 침체돼 있는 국내 분위기도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어 어느 때보다 의지가 강하다.
공식 입촌식을 치른 선수단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행사에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정당당한 경기로 45억 아시아인에게 환희와 감동을 주기를 바란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기수로는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김현우(삼성생명)가 맡는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 출전한다.
또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으로는 남자 펜싱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핸드볼의 우선희(삼척시청)가 뽑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18일 오후 인천광역시 구월동 선수촌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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