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감독님의 판단이시니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나성범(NC 다이노스)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소감과 함께 이날 3번 타자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LG와의 평가전에 나성범을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평가전이기는 하지만 나성범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해 나성범은 "국제대회는 처음이고 검증된 선수가 아니다. 왜 나를 3번 타자로 선택하셨는지 모르겠다"라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감독님의 판단이시니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나성범의 소속팀 NC는 창단 이후 스프링캠프를 줄곧 대만에 차리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대만 투수들과 상대해봤는데 그 때보다 지금 대만 투수들이 더 좋다"며 "영상으로 봤을 때 좋은 투구를 하더라. 그날 컨디션이 어떠느냐가 관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프로 3년차로서 수많은 스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는 "훈련을 이틀동안 했는데 새로운 느낌이고 재밌고 즐겁다"고 웃음 지었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쟁쟁한 선수들을 뚫고 3번 타자로 나서는 나성범이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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