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대표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김선형은 18일 외국인연합팀과의 평가전 최종 3차전을 마친 뒤 “그동안 대표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스페인 월드컵서 5연패를 당한 뒤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졌다는 것. 김선형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감독님도 조절을 시켜줬다”라고 했다. 그 결과 최근 대표팀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김선형은 “월드컵서 강한 팀과 상대했다. 농구를 효율적으로 하더라. 키만 큰 게 아니라 슛도 좋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것 같았다. 스피드는 나름 자신 있었다. 골밑을 파고 든 뒤 찔러주는 패스가 필요했다”라고 했다. 김선형은 실제 월드컵서 가장 저돌적 플레이를 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외국인연합팀과의 평가전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김선형은 “솔직히 외국인연합팀 조직력이 좋지 않다. 프로팀과 맞붙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LG와 최종평가전을 갖는다. 날카로운 돌파력과 속공전개능력을 갖고 있는 김선형으로선 제대로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기회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으니 LG와의 평가전은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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