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승전에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9(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SK 와이번스)은 일찌감치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함께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둘 중 한 명이 결승전 선발로 나서는 것이 확정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광현의 가능성이 더 높았다.
경기 후 만난 류 감독은 "이미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웃으며 태국전과 결승전에 나서는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일정상 예선 첫 경기인 태국전에 나서는 선발투수가 결승전 투수로 나서게 돼있다.
이날 선발 홍성무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최승준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1실점했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구위도 좋았고 공을 앞으로 끌고 나와서 던지는 것도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대표팀 로테이션은 22일 태국전 김광현, 24일 대만전 양현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광현.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