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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무술감독 정두홍이 부족원들을 위해 트라우마를 이겨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첫 번째 생존지 아누하섬에서 본격 생존활동을 시작한 김병만, 박정철, 류담, 정두홍, 권오중, 김규리, 김태우, 이기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밤 바다 사냥에 나선 정두홍은 김병만 못지않게 모든 일에 솔선수범했던 전과 달리 바다 입수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두홍은 이내 지친 김병만과 13시간 째 굶고 있는 부족원들을 위해 "이제 내가 한번 해볼게"라며 바다 속으로 잠수를 했다.
이에 대해 정두홍은 "18년 만에 바다 수영을 하는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고 난 후에 전혀 바다 속을 들어가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18년간 바다를 피한 이유에 대해서는 "스턴트맨 시절 선배님이 물에 떨어지는 거 하다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 뒤로 물에 가지를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물속에 들어갈 생각을 아예 안 했다. 자꾸 물에 가면 생각이 나니까"라며 아직도 당시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정두홍이 바다 입수를 한 것은 동료애 때문이었다. 이에 정두홍은 과거의 트라우마는 잠시 잊은 채 사냥에 열을 올렸고, 부족원들은 첫 끼부터 해산물 만찬을 즐겼다.
한편, 록 그룹 YB 윤도현, 가수 다나, 아이돌 그룹 엑소 타오 배우 이재윤은 릴레이 투입된다.
[무술감독 정두홍.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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