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정지혜(부산시청)가 1년 넘는 부상 공백을 극복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선수단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정지혜는 20일 오전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지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쉬었을 때 굉장히 좌절감이 컸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쉬는 기간이 아니라 힘든 시간이었다. 조금씩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병원도 다녔다. 하고 싶은 취미를 했다. 영화가 보고 싶으면 영화를 보러갔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찾아가고 그 때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사격을 다시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지혜는 "연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준비했다. 그로 인해 자신감이 있었고 한국이 사격 강국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총을 쐈다. 그런점이 잘되어 좋다"며 "지금 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말문이 계속 막힌다. 너무 좋고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이 하나 남아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어려운 선발전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던 마음 그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