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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남자와 여자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이 동반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한국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 계양구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예선에 참가, 남자는 9개팀 중 1위로, 여자는 7개팀 중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단 2팀만 진출하는만큼 남자와 여자 모두 최소 은메달은 확보했다.
사이클 단체스프린트는 남자의 경우 3명이, 여자는 2명이 참가한다.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는 3명이 참가해 3명이 동시에 첫 바퀴를 돌고 두 번째 바퀴에서는 첫 바퀴에서 선행했던 한 명이 빠지고 2명이, 마지막 바퀴에서는 한 명이 레이스를 펼쳐 세 바퀴 기록으로 최종 성적을 집계한다. 여자는 같은 방식으로 2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먼저 여자 대표팀이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혜진(22·부산지방공단스포원), 김원경(24·삼양사)으로 이뤄진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44초 812로 7개팀 중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 선발전 히트4에 참가해 중국과 레이스를 펼쳤다.
두 명이 모두 레이스를 펼친 첫 번째 바퀴에서는 24초 758을 기록해 23초 850에 첫 바퀴를 돈 중국에 뒤졌다. 두 번째 바퀴에서도 44초 812를 기록하며 43초 461을 올린 중국보다 늦게 결승선에 도착했다.
비록 중국에는 뒤졌지만 앞서 참가한 5팀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리며 두 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결승 진출을 전체 1위로 올랐다. 강동진(27·울산광역시청), 임채빈(23·상무),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이뤄진 한국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에 참가, 59초 181로 9개팀 중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첫 바퀴에서 22초 546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인도를 앞선 남자 대표팀은 세 번째 바퀴에서는 거의 반 바퀴를 앞설 정도로 일방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결국 세 번째 바퀴를 59초 181로 통과하며 1분 4초 644를 기록한 인도를 비롯해 앞서 레이스를 펼친 3팀보다 월등히 앞섰다.
이후 일본, 이란, 중국, 말레이시아가 경기를 치른 가운데 일본과 이란은 모두 1분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레이스를 펼친 중국과 말레이시아 역시 한국보다 기록이 뒤졌고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중국으로 59초 957. 다른 팀들은 모두 1분을 넘었다.
남자와 여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6시 40분부터 열리는 결승전에 참가해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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