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대표팀, 사상 첫 금메달!… 한국 3번째 金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국 남자 사이클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 세 번째 금메달이다.

강동진(27·울산광역시청), 임채빈(23·상무), 손제용(20·한국체대)으로 이뤄진 한국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은 20일 인천 계양구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 결승전에서 59초 616을 기록, 중국(59초 960)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는 3명이 참가해 3명이 동시에 첫 바퀴를 돌고 두 번째 바퀴에서는 첫 바퀴에서 선행했던 한 명이 빠지고 2명이, 마지막 바퀴에서는 한 명이 레이스를 펼쳐 세 바퀴 기록으로 최종 성적을 집계한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59초 181로 9개팀 중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분 벽을 넘은 팀은 한국과 중국(59초 957), 단 두 팀 뿐이었다.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금빛 희망을 밝힌 것.

기대는 현실이 됐다. 중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남자 대표팀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은 첫 바퀴에서는 다소 중국에 뒤졌지만 두 번째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강동진과 함께 사상 첫 남자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낸 임채빈(왼쪽)과 손제용. 사진=임채빈, 손제영 페이스북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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