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포항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포항전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포항은 5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3위 수원(승점 47점)은 2위 포항(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줄였다.
수원은 전반 43분 포항의 신광훈이 찬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선방을 펼쳤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전반 44분 김재성의 코너킥 크로스를 유창현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수원은 후반 39분 로저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저는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후반 43분 염기훈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은 로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수원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울산은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23분 인천의 남준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후반 11분 백지훈이 동점골을 기록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과 서울은 맞대결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경남은 고재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상주상무에 1-0으로 이겼다.
[염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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