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결승타에 멀티히트 맹활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4번타자 이대호(32)가 결승타에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이마미야 겐타가 볼넷을 고른데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해 이대호는 2사 2루 찬스를 맞을 수 있었고 세이부 선발투수 노가미 료마의 초구를 타격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시즌 67번째 타점. 이대호는 야나키타 유키의 볼넷으로 2루로 향했으나 요시무라 유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6구째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작렬했다. 그러나 야나키타의 2루수 병살타로 이번에도 득점엔 실패했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이번엔 요시무라의 3루수 병살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대호는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3-1로 승리했고 이대호의 1회초 선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04로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77승 55패 6무로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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