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 고성희에 "네가 날 살렸구나" 키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린(정일우)가 자신을 살린 도하(고성희)에게 입을 맞췄다.

2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16회에서는 억귀에 씌인 이린을 구한 도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린은 사담(김성오)이 보낸 억귀에게 기억과 정신이 지배당했다. 이에 이린은 기산군(김흥수)이 자신의 용상을 훔친 거라는 환청에 사로잡혀 그를 죽이는 꿈을 꿨다.

뿐만 아니라 박수종(이재용)을 찾아 어머니 중전 민씨(송이우)의 혈서를 건넸다. 이어 기산군에게 빼앗긴 용상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또 박수련(서예지)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수호귀인 송내관(이세창), 뚱정승(고창석), 랑이(강지우)와 동료 조상헌(윤태영), 무석(정윤호), 도하에게 칼을 겨누는 광기를 보였다.

이린에게 귀기가 씌인 것을 알아 챈 무석은 부적으로 그를 제압했고, 도하는 그런 이린을 치유하기 위해 사악한 기운에 오염된 천년화를 성심껏 정화해냈다.

이에 정신을 차린 이린은 "네가 날 살렸구나. 고맙다"라며 도하를 품에 안았다. 이어 입을 맞췄고, 도하는 억귀를 이겨낸 이린의 모습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배우 정일우-고성희(왼쪽). 사진 = MBC '야경꾼 일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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