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재학호가 출격한다.
남자농구대표팀이 24일 오후 6시30분 화성체육관에서 몽골을 상대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12강리그 D조 첫 경기를 갖는다. 아시안게임은 분명한 결과를 내야 한다. 유재학 감독은 확실한 테마를 내세웠다. 아시아권대회서는 적극적인 골밑 공격과 3-2 드롭존, 2-3지역방어의 혼용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국, 이란, 필리핀을 상대하기 위한 필승전략.
지금까지 진행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흐름을 보면 이변도 있었고, 호적수도 많아졌다. 유 감독은 일찌감치 “카타르나 요르단도 만만찮다. 세기가 떨어져서 그렇지 원래 농구를 잘한다”라고 했다. 결국 12강리그를 치르면서 직접 흐름을 파악하고,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다. 24일 상대할 몽골은 23일 요르단을 잡았다. 그러나 몽골과 요르단은 한국의 적수는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 8강, 4강 위한 스파링
몽골과 요르단은 8강리그를 위한 또 다른 스파링 상대로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몽골과 요르단을 무시하라는 건 아니다. 그러나 초반에 점수 차를 벌려놓을 경우 경기 막판엔 운영상 여유와 이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팀은 월드컵에 다녀온 뒤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지 못했다. 21일 LG전이 제대로 된 유일한 평가전. 비싼 돈을 지불하고 모셔온 외국인 연합팀과의 3차례 평가전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몽골과 요르단을 상대로 대표팀이 추구하는 컨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8강 이후로는 그럴 여유도 없다. 모두 만만찮은 상대이기 때문에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에서 이기는 농구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 전면강압수비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맨투맨, 3-2 드롭존, 2-3 지역방어 등을 시도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최적의 멤버조합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주요 경쟁국 탐색
한국과 마찬가지로 12강리그에 직행한 강호들이 일제히 첫 경기를 갖는다. 화성에서는 2시부터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또 삼산에서는 같은 시각에 아시아 최강자 이란이 인도를 상대로 몸을 푼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일단 중국의 경기는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이란전 역시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켜볼 순 없어도 한기윤 전력분석원 등 지원 스태프를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호적수는 23일 모습을 드러낸 필리핀을 비롯해 중국, 이란이다. 실질적 4강. 이란의 전력이 단연 월등하다. 월드컵 멤버들이 고스란히 인천에 입성했다. 한국, 중국, 필리핀은 전력이 엇비슷하다는 평가. 중국은 세대교체가 됐지만, 전통적으로 신장이 큰 선수가 많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수비변화를 많이 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필리핀은 가드들의 개인기와 테크닉이 좋다. 앞선에 3명을 세우는 3-2 드롭존은 필리핀전에 대비한 회심의 카드.
▲ 8강-4강 대진은
대표팀이 D조 1위로 12강리그를 통과할 경우 8강리그 H조서 E조 2위, C조 2위, F조 1위를 만난다. 이란과 필리핀이 함께 묶인 E조에선 필리핀이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C조에는 중국과 대만이 있는데, 정황상 대만이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F조엔 카타르와 일본이 있는데, 카타르의 1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필리핀 대만 카타르(일본)와 8강리그서 만날 수 있다. 중국과 이란은 다른 조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으로선 H조 1위로 8강을 통과한 뒤 준결승전서 중국, 결승전서 이란을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문제는 8강리그부터 상대할 팀이 만만치 않다는 것. 대만과 카타르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필리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일 듯하다. 결국 12강리그서 대표팀 내부적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100% 상태로 8강리그, 4강 토너먼트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임할 수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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