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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며 시즌 16승과 함께 팀이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기여했다.
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8개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76에서 2.74로 낮아졌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었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다저스의 2선발로서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지난달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등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그는 호투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서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는 상황이어서 그레인키가 하루 빨리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레인키는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몸 상태 등에 대한 우려를 없애버렸다.
이날 그레인키는 1회 선두타자 그레고 블랑코에게 안타를 내주며 출루시켰다. 하지만 조 패닉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2루 주자 블랑코를 아웃시키며 주자를 없앴다.
타자들이 1회말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뽑으며 어깨가 가벼워진 그레인키는 2회초 파블로 산도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헌터 펜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레인키는 3회에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주며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좋지 않은 내용이다. 그레인키는 후안 페레즈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1사 1루를 맞았다.
이후 그레인키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1사 1루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특히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그레인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레인키는 블랑코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패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레인키는 3회 실점 후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 들어 그레인키는 블랑코와 패닉을 범타처리하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후 포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산도발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도 그레인키의 호투는 계속됐다. 그는 7회초 펜스와 벨트를 연속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다음 타자 크로포드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7회를 마쳤다.
올 시즌 그레인키는 투구수가 100개를 넘겨도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도 역시 그레인키는 투구수가 100개를 넘겼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페레즈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범가너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블랑코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역시 삼자범퇴로 8회를 막아냈다.
그는 이후 팀이 4-2로 앞선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팀이 4-2로 승리하며 그레인키는 시즌 16승(8패)째를 따내며 지난 2011년 달성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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