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10년 전 공연하고 싶어 장진 감독 찾아간 적 있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조진웅이 10년 전 장진 감독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장진 감독님의 팬이었다. 동생 역으로 김성균 씨가 출연했고 연출을 장진 감독님이 맡았다.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조진웅은 "우리 또래의 배우들, 연극을 했던 배우들은 한번씩은 장진 감독님의 시나리오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대학생때 '택시 드리블'을 공연하고 싶어서 직접 찾아갔다. 흔쾌히 공연을 하라고 해 주셨다. 실제로 공연을 했다. 10년도 넘은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에 장진 감독은 "그런데 난 정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해피 코미디 영화다. 내달 23일 개봉.

[배우 조진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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