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銅' 박태환 "모두에게 값진 메달, 100m도 열심히 할 것"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모두에게 값진 메달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을 필두로 한 한국 계영 팀(이하 한국)이 2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 본인에게는 4번째 동메달이다.

한국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400m 계영서 3분18초44를 기록,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이틀 전 계영 800m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계영에서만 2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3분18초44는 한국 신기록으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박태환의 활약은 빛났다. 4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마지막 100m 구간을 24초98 만에 주파하며 3위 유지에 공헌했다. 200m 구간까지 4위였던 한국은 3번 주자 남기웅과 박태환의 활약을 앞세워 동메달을 목에 걸수 있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값진 메달이다"며 "김성겸과 양준혁, 남기웅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록 다 이루고 싶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내일 100m도 열심히 하겠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함께 경기에 나선 남기웅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들 열심히 잘했다"고 말했고, 김성겸도 "목표 달성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정말 기쁘다. 이번 메달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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