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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난방비 비리 문제로 아파트 주민과 갈등을 빚은 배우 김부선이 기자회견을 연다.
김부선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6일 오후 2시 22분, 동부지검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두시간 합니다"라며 "내 집 앞에서 아직도 죽치는 인간들은 금요일날 그리로 오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난방비 비리 문제로 주민 A 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 앞에 선 김부선은 "어렵게 내 집 마련을 했는데 기쁨도 못 누리고,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이 서민들에게 이렇게 염치 없이 파렴치한 짓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것을 무던히 언론에 알리려고 노력했는데 언론은 그것을 외면했다. 김부선이라는 다혈질의 여배우를 폭력범으로 매장하려고 하다 내가 연예계를 떠날 각오로 진실을 알려서 사건이 알려졌다는 점에서 울분이 터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다.
이어 김부선은 "상대가 저급하게 행동하고 있고, 그쪽이 먼저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 알다시피 김부선 같은 연예인은 인권이 없다. 내가 맞은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은 성동경찰서에 난방비 비리 조사와 관련해 주민 300여 명의 진정서를 제출했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확인 결과 지난해 말 해당 아파트 536가구에 27개월간 부과된 1만 4천472건의 난방비 중 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 당 난방료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천 398건인 것으로 적발됐다.
[배우 김부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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