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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야간비행'이 대만, 홍콩에서 개봉된다.
25일 '야간비행' 측에 따르면 '야간비행'이 '愛,不怕(사랑, 두려워하지 마)'라는 제목으로 내달 9일 대만에서, 11월 6일 홍콩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야간비행'은 지난 3월 열린 제38회 홍콩 국제영화제(The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di Power 부문에 초청돼 이미 한 차례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개봉 후에도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는 '야간비행'은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16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Rio de Janei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7회 시체스 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New Visions-fiction 부문에 초청됐다.
또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Festival du Film Coreen a Paris) Paysage 부문,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potlight on Korea 부문에도 초청돼 해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하와이 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은 '야간비행'에 대해 "'야간비행'은 이송희일 감독의 무한한 능력을 잘 나타내었으며, 젊은 LGBT 활동가들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절묘하게 표현하였다. 이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는 떠오르는 한국 퀴어영화계의 큰 업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호평을 전했다.
한편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와 문제아 일진 기웅(이재준)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드라마를 그려냈다.
[영화 '야간비행' 포스터. 사진 = 시네마달 , 엣나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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