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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대형 사고다"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린제이 로한(28)이 런던에서 연극 데뷔를 하며, 최악의 조롱을 샀다.
미국의 가십뉴스 레이더온라인 닷컴은 연극평단이 그녀의 첫 연극연기에 대해 '대형 자동차 충돌사고(Car Crash)'라는 표현을 썼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몇달전부터 로한이 런던서 연극데뷔를 한다고 하자 그녀의 데뷔연극 '스피드 더 플로우(Speed-the-Plow)'의 티켓은 가장 인기있었다. 드디어 23일 저녁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프리뷰가 열리자 린제이 로한은 또다른 의미에서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프리뷰이지만 개막 첫날부터 로한은 무대옆에서 누가 대사를 읽어주고 따라 해 관객들을 낄낄거리게 했다. 한 평론가는 이를 보고 '대형 자동차 사고'라고 불렀다.
현지 매체인 더데일리비스트 닷컴은 "막이 열리고 좀 지나 대사를 로한에 일러주자 관객들은 인내심있게 지켜봤다. 그러나 곧 킥킥대는 소리가 나왔고, 배우 리차드 쉬프가 일러준 대사가 또 가관이었다."고 말했다. 로한에 읽어준 그 대사는 '당신은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해냈구료!(You have done a fantastic job!)'.
평자는 "그말을 듣자 관객의 폭소는 점점 커져갔다"고 썼다.
불쌍한 로한은 관객들이 웃는걸 무대 한쪽 소품위에 앉아 지켜봐야했다. 한쪽에서 세번째로 대사를 읽어주자 이번에 로한은 히죽 웃기도 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는 단순히 재미있는 사건이라기 보다 사고로 봤다. 한 관객은 '오 마이 갓, 정말 당황스럽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2막에서 로한이 연기할때 스테이지앞 일등석의 한 관객은 너무나 놀래 샴페인을 앞좌석 손님한테 쏟기까지 했다.
로한의 이번 연극연기에 대해 공식 비평은 없다. '스피드 더 플로우'의 공식 개막일은 오는 10월 2일이기 때문.
이번주 초 연극매거진 '타임아웃' 런던판은 로한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연극을 이전에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매우 긴장해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거진이 "이번 무대가 연극 처음이냐"고 묻자, 로한은 "음~ 한번 있다. 신데렐라를 했다. 하지만 아주 어렸을때다. 지금이 처음이나 다름없다."고 답했다.
[린제이 로한. 사진출처 = 린제이 로한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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