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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을시즌을 맞아 새롭게 라인업을 정비해 돌아온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야심찬 사극 '간서치 열전'(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10월 19일 방송예정인 단막극 '간서치 열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일찌감치 모인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연기력과 순발력을 갖춘 배우들이 모여 진지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시종일관 활기를 띄었다.
특히나 이번 작품의 경우 단막극에서는 좀체 다루기 힘든 사극인데다, 배우들의 면면도 각각의 단막의 주인공들이 아닌, 한 작품 안에서 만나기 힘든 배우들의 조합인지라 더욱 이목을 끈다.
가장 먼저, 얼마 전 종영했지만 리딩 당시에는 촬영 막바지였던 시기였기에 '조선 총잡이' 촬영을 막 마치고 자리한 한주완을 비롯해,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 역으로 사극 열풍에 큰 몫을 담당한 임호,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기파 안내상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작품 '간서치열전'의 히로인 민지아의 화장기 없는 깨끗한 얼굴도 눈에 띌 뿐더러, '잘키운 딸 하나'에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정은우, 그리고 '왕가네 식구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연이어 재치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최대철에 명품 배우 이대연까지, 좀처럼 단막극 하나의 작품에 모아놓기 힘든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의 조합이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쭉쭉 높이는 상황.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진지한 리딩을 이끌어내며, 대본의 매 씬마다 상황이나 감정을 설명하며 배우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5월 드라마스페셜 단막 '부정주차'로 첫 연출작을 발표한 신예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간서치 열전'은 책 한 권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쫓고 쫓기는 액션 활극이라고.
더구나 '부정주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민영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하여 또한번의 콤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기에 이들의 시너지가 이번엔 어떤 재미를 선보일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비 지원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스페셜 단막 '간서치 열전'은 '간서치(看書癡)' 즉, 지나치게 책을 읽는 데만 열중하거나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KBS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의 야심작 '간서치 열전'은 오는 10월 1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간서치 열전' 대본 리딩 현장.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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