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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한국 영화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한국 한국인'에 출연해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김한민 감독은 오는 28일 방송될 KBS 1TV '한국 한국인'에서 '명량'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성장기 그리고 이순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명량'은 누적 관객 수 1750만(9월23일 현재, 영진위 집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쓴 작품. 특히 역대 흥행 1위였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세운 136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대기록 달성은 물론, 이전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장장 61분간의 해상전투 장면을 재현해 시선을 압도했다.
김현민 감독은 어릴 적부터 가슴에 담았던 이순신을 역사 속에서 불러내 현재와 소통하도록 시도했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이순신에 대한 집녑은 마침내 2014년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 감독의 성공 뒤에는 '이순신 키즈'라고 불릴 정도로 이순신과 밀접할 수밖에 없었던 유년시절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 감독의 고향은 이순신 장군의 전라 좌수영이 위치했던 인근. 이순신 장군의 흔적 속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언젠가는 이순신 장군을 의미있게 담는 일을 하겠다"는 꿈을 키웠고, 결국 영화감독으로서 그 꿈을 실현했다. 그래서 김 감독은 스스로 "이순신 장군과 명량은 내게 숙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명량'은 미국과 캐나다 개봉에 이어 유럽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명량'이 일본에서도 개봉 예정이라는 사실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 김 감독은 일찌감치 '이순신 3부작'을 구상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만들어질 '한산해전'과 '노량해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영화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할 에정이다.
김한민 감독이 털어놓는 이순신에 대한 존경,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영화의 본질은 오는 28일 오전 7시 10분 KBS 1TV '한국 한국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민 감독.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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