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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양궁 컴파운드가 필리핀에 진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민리홍(현대제철), 최용희(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로 이뤄진 남자 컴파운드 양궁대표팀은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안게임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4강에서 필리핀에 228-227, 1점차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1엔드를 57-56으로 앞서간 한국은 2엔드서도 116-11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3엔드서 필리핀이 격차를 1점 줄이며 4점으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필리핀은 4엔드가 한국을 맹추격했다. 필리핀은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에 맞추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이 남은 3발에서 모두 9점을 쏠 경우 동점이 되는 상황까지 몰렸다.
그러나 첫 발에서 9점이 나온 한국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고 두 번째에서 10점을 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발을 9점에 맞춘 한국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인도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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