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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서 최용희(현대제철)와 민리홍(현대제철)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용희은 25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8강에서 베르마(인도)에 142-147로 졌다. 1엔드는 팽팽했다. 베르마가 3발을 모두 10점을 쐈고 최용희는 10-9-10으로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2엔드부터 점차 점수 차가 벌어졌다. 베르마가 꾸준히 10점을 쏜 반면 최용희는 3엔드 마지막 화살이 8점에 맞으며 흔들렸고 결국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서 출전한 민리홍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민리홍은 145점으로 선전했지만 150점 만점에 1점 부족한 149점을 쏜 에바디(이란)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에바디는 1, 2, 3엔드 9발을 모두 10점에 쏘며 앞서갔다. 민리홍은 침착하게 추격에 나섰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비록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남자 컴파운드는 앞서 단체전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결승전은 27일에 열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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