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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변치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25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한국 대 홍콩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MBC에선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섰다. 브라질월드컵도 중계팀으로 나섰던 세 사람으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하며 쌓은 호흡을 중계 때 보여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브라질월드컵 당시 "땡큐골"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이날 한국 대 홍콩 중계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 박주호의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되자 환호하며 안정환 해설위원은 "시원한 맥주 같은 골이다. 월드컵의 아픔을 날리는 한방의 맥주 같은 슛이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경기 시작 전에 짜장면을 먹었다가 속이 안 좋았는데 이 골을 보는 순간 체한 게 쑥 내려갔다. 박주호 선수 고맙습니다"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제가 볶음밥 먹으라고 했지 않냐"고 받아치며 호흡을 과시했다.
[MBC 중계팀 송종국, 김성주, 안정환(왼쪽부터).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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