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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윤세나(정수정/크리스탈)가 힘들어 하는 이현욱(정지훈/비)을 위로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 4회에서는 자신 때문에 힘든 일을 겪게 된 이현욱을 위로하는 윤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욱이 윤세나와 AnA 작곡가 계약을 체결하자 분노한 서재영(김진우)은 급기야 무한동력 타이틀곡을 놓고 자신이 이기면 윤세나를 내보내고, 윤세나가 이기면 자신이 나간다는 조건을 건 대결을 제안했다.
이현욱은 이를 수락했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서재영은 신해윤(차예련)마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사표를 낸 후 무한동력 멤버 일부를 빼돌리려 했다. 이어 이현욱이 소송을 걸지 못하도록 그의 아버지이자 AnA 대표 이종호(박영규)의 불륜 사진으로 협박을 가했다.
분노한 이현욱은 아버지에게 달려가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까지 실망시킬 수 있으십니까?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남자였던 겁니까?"라며 오열했고, 죄책감을 느낀 윤세나는 이현욱을 위로하기 위해 강아지 인형 탈을 쓰고 그의 집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나 친구 달복인데요. 세나가 아저씨한테 할 얘기가 있데요. 근데 직접 말하기 쑥스럽다 그래서 제가 대신 전해주러 왔어요"라고 운을 뗀 윤세나는 "걱정된대요. 자기 때문에 일이 잘못된 거 같다고. 노래도 엄청 열심히 만들었는데 들려주지도 못하게 되서 속상하데요"라고 털어놨다.
윤세나는 또 "대결을 했으면 서재영 그 자식이 확 한 방에 보내버렸을 수도 있었을 건데. 죄송하데요. 면목이 없데요. 하지만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건 다행이래요. 그래서 뭐든지 열심히 할 거래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현욱 곁으로 다가와 "세나가 잠깐 같이 있어드리라고 했어요. 이럴 때 혼자 있으면 꿀꿀하다고"라고 말한 윤세나는 "네 친구 세나는 괜찮데?"라는 이현욱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이현욱은 윤세나가 쓰고 있는 강아지 인형 탈을 벗겼다. 이어 괜찮은 척 했던 윤세나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정수정-정지훈(위부터). 사진 =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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