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4번타자 박병호로 나타났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26일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총 1944명의 야구팬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45.0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대표팀의 주장 박병호가 1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최근 50홈런 고지를 바라보며,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홈런왕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4번 타자에 이름을 올리며, 주장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박병호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국민타자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이번 투표에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9.65%를 차지한 강정호다. 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듯 현재까지 3경기에서 7타수 3안타 타율 .429 1홈런 5타점을 올렸다. 타점은 팀 내 최다 기록이다. 강정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팬심이 이번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16.67%를 차지한 김광현이 3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예선 1차전인 태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퍼펙트 피칭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모습이 이번 투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표팀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강민호가 10.8%로 4위에 올랐으며,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나성범이 7.82%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 조사는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가운데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거나 이전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를 후보로 선별했다. 생애 첫 대표팀 주장 박병호, 대표팀 막내 나성범, 후배들을 위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강정호,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 대표팀 안방마님 강민호 등 총 5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야구대표팀 박병호가 24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구장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한민국-태국의 경기 2회말 1사 솔로 홈런을 때린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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