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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변호사 강용석, 개그맨 장동민이 ‘더 지니어스3’ 중심축이 됐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더 지니어스3)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 13명과 정종연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숱한 논란과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더 지니어스’는 이번 시즌3를 통해 더 건전해질 전망이다. 정 PD 역시 출연자간 경쟁과 견제가 바탕이 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논란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조금 더 건전하고 유쾌한 논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1회 시사회가 진행됐다. 첫회 90분 내용이 60분으로 압축돼 취재진에게 공개된 것. 3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일반인 도전자, 연예계 대표 브레인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기대됐다.
공개된 방송분 역시 놀라웠다. 게임 방식과 룰은 더 복잡해졌다. 사전에 게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상대를 배신할 수도, 변칙을 써 우승할 수도 없다. 따라서 시청자들 역시 게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첫회는 과일 가게 게임으로 시작되는데 과일 종류, 가격, 앞으로 생길 변수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게임에 임해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준건 바로 장동민과 강용석이었다. 장동민은 다른 12명의 출연자에 비해 학력이 낮지만, 소신있는 태도와 빠른 두뇌 회전력, 순발력 등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하버드 출신도 쥐락펴락하는 능력을 가졌다. 특히 버럭하는 성질로 다른 출연자들의 기를 죽이거나 리더십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강용석은 반전과 배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선택 하나에 누구는 살고, 누구는 탈락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시 말해 강용석의 마음을 얻어내야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용석이 과연 누구의 편에 서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니어스’의 핵심은 바로 배신이다. 첫회에서도 누군가가 배신을 저지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배신을 당해 쓴맛을 보게 된다. 따라서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구슬려야 한다. 단순히 아이큐가 높고 공부를 잘했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건 아니다.
시즌3는 더 복잡한 사고를 요한다. 게임의 판도를 뒤흔들 새 아이템 ‘블랙 가넷’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데스 매치에서는 탈락후보 2명이 가넷을 주최측에 반납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데스 매치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는 반납했던 가넷을 다시 돌려받고 블랙 가넷 1개를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패배한 플레이어의 가넷은 주최측이 회수하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에서 두 명의 탈락후보가 데스 매치를 벌인 후 이긴 플레이어가 진 플레이어의 가넷을 모두 가져가던 방식에 변화를 준 것. 이로 인해 지난 시즌에서처럼 가넷이 많을수록 데스매치의 표적이 되는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 가넷은 탈락자가 결정되는 데스 매치 진출자를 뒤바꿀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이번 시즌의 커다란 변수가 된다. 탈락 후보가 블랙 가넷 3개를 제출하면 데스 매치 면제권이 걸린 블랙 미션에 도전할 수 있고, 그 블랙 미션에 성공할 경우 자신을 대신해 데스 매치에 나갈 플레이어를 지목할 수 있다. 즉, 블랙 가넷과 블랙 미션을 통해 탈락과 생존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매주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 쇼다. 이번 시즌3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참여해 매주 1명의 탈락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밤 11시 첫 방송.
[김정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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