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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준결승, 누가 올라오든 자신 있다."
한국 여자 단식의 희망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준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랭킹 6위 배연주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서 인타논 라차녹(태국, 세계랭킹 5위)에 세트스코어 2-1(21-4 18-21 2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배연주는 동메달 확보와 동시에 다음날(27일) 열리는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첫 세트를 21-4로 손쉽게 따낸 배연주는 2세트 중반 10-6까지 앞서며 완승을 따내는 듯했으나 라차녹의 스매싱 공격에 흔들리며 3세트까지 치러야 했다. 그러나 3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틈타 13-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21-8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배연주는 "라차녹과 경기를 많이 해봤다. 준비를 많이 했던 게 승리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2세트는 막판에 욕심을 부린 게 문제였다. 하지만 3세트 초반에 평정심 찾고 차분하게 경기한 게 승리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차녹과 붙어 이긴 적이 많다. 랠리 과정에서 범실이 많은 선수라 공격을 잘 받아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배연주는 이날 열리는 왕이한(중국)-네흐왈 사이나(인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배연주는 "누가 올라오든 자신 있다. 컨디션도 좋다"며 준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연주.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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