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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20번째 메달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인 최다 메달을 경신했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마지막날 자유형 1500m 결승서 4위를 기록했으나 박선관-최규웅-장규철와 함께 출전한 혼계영 400m에서 3분39초18의 기록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한 순간이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이번 인천 대회까지 따낸 메달이 총 20개나 된다. 이번 대회 경영 마지막 종목에서 기록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박태환은 "1500m에서 땄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 전까지 총 14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던 박태환. 자유형 100m 은메달과 200m, 400m 동메달, 그리고 계영 400m와 800m 동메달로 5개를 채웠다. 전날 자유형 100m 은메달로 아시안게임 한국인 역대 최다 메달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이날 혼계영 400m에서 해냈다. 300m 구간까지 3위를 유지한 장규철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49초81로 마지막 100m 구간을 주파했다. 그야말로 혼신의 역주였다. 한국은 어렵지 않게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박태환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메달 하나가 추가됐다. 그것도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에서.
[박태환.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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