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북한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26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대만의 밀집수비에 고전했지만 후반 27분 터진 전가을(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첫 결승행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9일 북한과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북한에 1승1무12패로 크게 뒤져있다.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 이후 첫 토너먼트 경기였다. 오늘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조별리그를 통해 기존의 선수들이 여러명 부상이 있었다.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어 포지션에도 변화를 줬다. 그런 점들이 걱정스러웠다. 결과는 승리했지만 더 많은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4강에서 북한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역대전적에서 많이 뒤져있다. 우리 홈이다. 많은 팬들이 성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를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4강전에 대해선 "북한은 체력적인 면을 강조하는 팀이다. 7월부터 계속 훈련해서 조직력이 정점에 다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구성도 큰 변화 없이 기존 선수들이 베스트멤버로 나선다. 우리 나름대로 그쪽의 빠른 공격 변화와 체격적인 면에 대비를 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역대전적에 뒤져있지만 이번에 승리를 해서 역대전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만전을 통해 이번대회 첫 경기를 소화한 지소연에 대해선 "피로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 못한 것이 나도 안타깝다. 최선을 다해 하려했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도 지소연이 힘든 경기를 한 이유였다. 이틀 남았지만 피로 회복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전했다.
[윤덕여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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