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홍콩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인천 송림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8강전서 홍콩에 세트스코어 3-0(25-13 25-15 25-11) 완승했다. 그야말로 손쉬운 4강행이다.
한국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휴식을 주고 양효진과 박정아, 배유나, 백목화, 이다영 등을 내보냈다. 그럼에도 폭발력에 큰 차이는 없었다.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도 25-15로 마무리했다. 단 43분 만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세트까지 양효진(8점), 백목화(6점), 배유나, 김희진(이상 5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국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먼저 2점을 뺏겼으나 흔들림은 잠시뿐이었다. 12-10 상황에서 강한 서브로 홍콩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22-11, 더블스코어로 달아났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홍콩을 압도했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2점을 보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에서 11-2, 서브에서 9-2로 홍콩을 압도했다.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강한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양효진(13점)과 배유나(12점), 박정아(9점), 백목화(8점), 김희진(7점), 이다영(5점)까지 6명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홍콩을 무너트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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