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중국 선발로 나선 리신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중국 야구 대표팀 리신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리신은 민병헌-손아섭으로 이어지는 한국 테이블 세터를 상대로 1회 2아웃을 잡았다. 민병헌을 투수 앞 땅볼, 손아섭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것.
이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리신은 박병호 3루수 앞 땅볼 때 수비 실책이 나오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강정호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양??이의 정확한 홈 송구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2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나성범과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리신은 제구 불안 속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민병헌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 때 행운이 따랐다. 2루 주자 황재균이 홈에 들어오다가 다시 한 번 횡사한 것. 하지만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내준 끝에 마운드를 후속투수에게 넘겼다. 다음 투수 치찌핑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실점은 1점이 됐다. 투구수는 45개.
[중국 선발 리신.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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